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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전경련 압수수색..
정치

검찰, 최순실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전경련 압수수색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0/26 10:13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서울중앙지검 한웅재 부장검사 수사팀은 26 오전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 해당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재단을 위해 80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조성한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포함됐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더블루케이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전했다. 또, 관련자들의 주거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27일만의 일이다.


검찰은 두 재단에서 설립 과정은 물론 자금 모금과 운용에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두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80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끌어모은 과정에 주목했다. 청와대의 관여와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 의혹의 초점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재단의 설립 허가를 하루 만에 해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최근 이 사건이 '최순실 게이트'로 번지면서 검찰 수사 범위도 넓어졌다.
 

검찰은 더블루K 조 씨를 상대로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업체로 K스포츠재단의 일감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최 씨 모녀가 있는 독일로 보낼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의혹을 갖고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일감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더블루K는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하루 전에 세워졌고, 최 씨가 독일 현지에 설립한 '더블루K'와 경영진이 겹쳐 최 씨와 관련된 의혹을 푸는 중요한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최씨는 재단 인사에 개입하고 자금을 자신이 소유한 다른 회사로 유용했다는 의혹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 개입하고 내부 문서를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 감독을 둘러싼 의혹 등을 규명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미르재단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지는 차 감독은  각종 영향력을 행사하고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대통령 연설문이 담겨있는 태블릿 PC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태블릿 PC를 분석팀에 의뢰해 연설문이 전달된 경위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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