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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자선생의 모델하우스..
기획

한애자선생의 모델하우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0/30 18:27

[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소설가 한애자 선생은 뉴스프리존의 칼럼가, 작가로 활동을 한다. 지난 빵굽는 여인의 소설 연재후, 첫 소설로 장편소설 2012년에 <모델하우스>을 출간하였다.  이 소설은 이 시대를 반영하고 있고 메시지가 있으며 감동적이며 인물의 심리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문장력이다는 작품평을 받았다.

한애자는 1965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하여 1988년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8월까지 중학교 교직에 몸담은 바 있다.

2012년 소설가 김병총의 추천으로 단편<존재의 집>이 월간<신문예>에 실리면서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며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모델하우스단편소설 <존재의 집>, <난지도>,희곡 <미인완성도> 수필 <배 아픈 세상> 등을 발표하였다.


-한애자 장편소설 <모델하우스> 책 소개-


나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모델하우스 각축전에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아왔다. 사람들은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집의 평수와 디자인과 자재의 가치를 세심하게 계산하는데 열심이었다. 이어서 매스컴에서는 대궐 같은 저택에서 동맥을 끊고 자살한 사건, 대기업 사장이 투신자살한 사건,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 모델하우스의 열풍과 자살사건은 상관관계를 가진 듯 끊임없이 들려왔다.

소설 속의 장애춘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며 나는 현대인의 본질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겉모습은 모두 화려한데 내면의 모습과 힘이 너무 나약하다는 것…그 전형적인 모델인 소설 속의 장애춘에게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의 회복을 기대하여 보았다.

난 시대의 다가올 위험증후를 예감하며 이 소설을 집필하였다. 최근들어 반인륜적 성폭행 사건과 묻지마 범행이 속출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모델하우스 운동>이 절실히 필요함을 절감한다.

- 저자의 말중-


장편소설『모델하우스』는 ‘건축현장의 모델하우스’라는 부를 좇아 욕망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물질문명에 노예가 된 나약한 현대인을 인도할 정신적인 집 ‘마음의 집-모델하우스’인 두 원형을 접목시킨 소설로서 주제가 선명하고 메시지가 명확하다.

특히 주인공 장애춘과 대립되면서 친화적인 민지선의 극명한 인물 설정과 작품 구성 전개는 사실과 허구가 뒤얽혀 독자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며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한다. 사회의 부조리는 인간의 온갖 욕망의 근원이 원인이 되며, 허위와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서 진실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애춘의 일탈은 우울증으로 나타나고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남편 채성도 이지러진 내적결핍의 증후를 앓고 있는 상태다.

작가 한애자는 이들의 탈선을 통해 현실 속에서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막연하게 흐르는 쾌락을 통한 인간의 상처나 고통을 연민의 시야로 바라보며 이들을 새롭게 피어나는 부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킨다. 그것은 내적인 마음의 모델하우스 운동을 추진하는 송문학과 민지선 부부의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작가는 환락의 파티, 섹스, 명품 탐닉, 외모 지상주의, 사치, 권태, 향락, 절망, 허무… 등으로 지금도 되풀이 되는 일상 속에서 장애춘을 통해 과연 인생의 마음의 집을 견고하게 하는 모델하우스는 어디로 귀착되어야 옳은가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음란함, 원망, 우울, 분노, 적대감 등 부정적인 단어도 텅 빈 내부의 상태와 함께 탐색한다.

장애춘은 우울증에 시달리며 외롭고 고독하게 그림을 그린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껄이는 부정적인 단어들. 권태, 방탕, 혼돈, 공허…, 앵무새는 그 뜻도 모르면서 따라한다. 마치 로빈슨 쿠루소가 외딴 무인도에서 유일한 대화상대가 앵무새였듯 사회와 단절된 고독의 상태가 앵무새의 소리를 통하여 표출된다. 그런데 의미의 집 모델하우스가 건축되어가는 사이 앵무새의 노래 소리는 새롭게 변화하고 생기와 활력 있는 모습이다.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

앵무새의 노래처럼 마음의 집 모델하우스가 지어질 때 현대인은 힘차게 삶을 노래하고 부활된다고… 소설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병총 소설가의 추천의 글중>

 


▲ 마음의 집을 견고하게 하는 모델하우스! 극작가, 수필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한애자의 소설 『모델하우스』. 2012년 소설가 김병총의 추천으로 단편 《존재의 집》이 월간 ‘신문예’에 실리면서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건축현장의 모델하우스’라는 부를 좇아 욕망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물질문명의 노예가 된 나약한 현대인을 인도할 정신적인 집 ‘마음의 집-모델하우스’라는 두 원형을 접목시켰다. 삶의 무료와 권태, 무의미 속에서 물질문명의 노예가 되어 텅 빈 집과 같은 내면의 위험증후를 느끼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한애자 작가와 인터뷰 내용
http://newsfreezone.co.kr/detail.php?number=12955&thread=25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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