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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교회 3대 후임 차영근목사..
사회

두레교회 3대 후임 차영근목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10/21 23:25

▲ 10월 21일에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가 취임 되었다. 취임사에 10가지 내용으로 두레교회를 지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지난 10월 21일에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가 취임 되었다. 취임사에 10가지 내용으로 두레교회를 지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이하 취임사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 차영근

 

     우리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할 수 있도록 부족한 종을 불러주신 하나님과 우리 두레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두레교회를 창립하셔서 오늘이 있기까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고 계시는 김진홍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위하여 원근각처에서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우리 두레교회에 부임하여 첫 번째로 한 일은 1997년 3월 1일 두레교회 창립예배 때 선포된 창립 설교문을 읽으며 묵상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두레교회를 설립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께서 우리 두레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시려고 이곳에 세우셨는지, 그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61장 1절에서 4절까지의 말씀을 토대로 19년전 3.1절 날에 교회를 창립했는데요, 그 많은 날 중에서 3.1절 날에 창립예배를 드린 데에는 우리 두레교회가 성경의 진리대로 ‘자유’와 ‘평화’와 ‘프로테스탄트(저항)정신’을 이어 받은 개혁교회라는 신학적 배경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마9장 35절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3대 사역인 Teaching, Preaching, Healing, 즉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신 예수님의 목민목회를 본받아 실천하려고 우리 두레교회가 창립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 목적대로 두레교회는 오늘날까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와 희년을 선포하고, 파괴된 기초를 중수해 오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제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면서 다짐하는 것은 첫째, 두레교회의 창립정신을 잘 계승하고 그 정신을 더욱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일입니다. 둘째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고민은 초대교회 때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즉 예수를 믿는 우리가 글로벌화 된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성도의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동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정치와 경제, 문화와 시민사회, 환경과 다문화, 생명과 자살, 가정문제와 동성애, 통일한국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별로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두레교회는 그동안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서 계속 대안을 제시해 왔고, 그 대안을 직접 실천하여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큰 감동을 주는 교회로 자리매김을 해 왔습니다. 이제 더욱 바라는 것은 우리 두레교회가 이 세상에 대해, 그리고 세상이 갖고 있는 아픔과 슬픔에 대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마음껏 나누어 황폐해진 신앙과 도덕과 민심을 다시 회복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교회는 이러한 대화와 소통 속에서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 주어야 하고, 그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의 모습을 보게 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사역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미션스쿨에서 다년간 교직생활을 했습니다. 그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조기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하셨습니다. 특히 그 기간은 기독교 교육의 이론과 방법론을 체계화시키고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기간이었습니다. 저의 목회비전 중 하나인 ‘가르치는 목회, 즉 인재를 양성하여 사람을 세우는 교육목회’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들이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통하여 역사를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저는 우리 두레교회 3대 담임목사로 취임을 합니다. 온 성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주님 다시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아름다운 두레교회로 세워 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신약의 안디옥 교회처럼 우리 두레교회를 가장 좋은 교회로, 가장 건강한 교회로, 가장 성숙한 교회로 세워나가고, 지금까지도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존경받는 교회로 세워 나가고 싶습니다. 두레공동체의 4대 선교목표인 ‘예수공동체 형성, 기독교문화 창조, 창조질서의 보존, 성서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이루기 위해 다음 ‘10가지 목회비전’을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두레교회는 2천여 년의 교회전통과 5백여 년의 개혁전통을 이어가는 개혁교회가 되도록 노력하며, 장로교 전통과 한국교회의 전통을 바르게 이어받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교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신약성경이 말씀하는바 예수님이 그토록 세우고 싶으셨던 ‘바로 그 교회’, 하나님의 기대와 성도들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바로 그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당회를 중심으로 장로교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화목과 화평을 이루어 한국교회 앞에 장로교회의 모범과 모델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초대교회인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 교회처럼 예배의 부흥과 설교의 부흥과 기도의 부흥과 선교의 부흥과 섬김의 부흥을 일으켜 성도들과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회가 되게 하고,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서 주님 다시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선교와 전도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여성들이 행복해 하는 교회, 그리고 남성들이 좋아하고,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어린 꿈나무들이 우후죽순으로 자라는 건강하고 비전이 있는 교회를 이루고, 어린 자녀들에 대한 조기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독교 문화 창달과 함께 교회학교 부흥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경건한 청교도적 생활훈련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거룩과 순결과 절제의 삶을 가르쳐 가정에서부터 경건한 삶을 구현하는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교회가 대 사회적인 양심의 구현으로 사회를 향한 헌신적인 봉사와 구제 및 정의 사회 구현에 앞장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지역사회에서 칭찬 받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덟째, 영적으로 침체된 사람들과 영적 혼란에 빠진 사람들, 마음에 상처받은 사람들과 삶에 지쳐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사랑과 격려를 받아 삶의 용기를 얻으며, 영성을 회복시켜 주고, 삶의 비전을 주어, 교회가 전인적인 치유를 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홉째, 평신도 리더들을 사역과 봉사의 중심에 두고, 당회는 목회자와 함께 교회의 정책을 세우고, 평신도는 세운 정책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일을 감당하는 제자이며 사역자들이 되게 하여, 목회자 중심의 사역이 당회와 함께 평신도에게 확장되고 보편화되는 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째, 우리 두레교회를 개혁신학 전통과 실천지향적인 바른 신학 위에 세우고, 한국 교회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성경적인 바른 방향을 제시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두레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증언하고 실천하여, 교회와 민족의 새날을 여는 아름다운 도구로 쓰여 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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