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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오직 정권교체가 목표··· 이후 홀연히 떠나겠다”..
정치

박지원 “오직 정권교체가 목표··· 이후 홀연히 떠나겠다”

김대영 기자 입력 2015/02/08 15:57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후보는 “정권교체가 되면 홀연히 떠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정견 발표에서 “오직 정권교체가 목표이고 박근혜 정부와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30년 전 1985년 2월8일, 바로 오늘 김대중 선생이 귀국했다”며 “관제 야당을 깨고 제1야당, 강한 야당을 만들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민주화, 정권교체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 당대표 후보 박지원의원
이어 “우리 당은 계파 독점 때문에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라고 한다. 당 갈라지는 소리가 전국에서 ‘쩍쩍’ 들린다고 한다. 누가 당을 통합할 수 있겠는가”라며 “저 박지원이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는 사람이 있나. 박지원은 박지원의 길을 가고, 문재인은 문재인의 길을 가야 한다”며 “혼자 대표도 하고 혼자 (대선)후보도 하면 누가 ‘드림팀’에 함께 하겠냐”고 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대북송금 특검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투석을 시작했다. 저는 감옥에 갔다. 그리고 13번 전신 마취 수술을 받았고 그때 제 눈도 이렇게 됐다”며 “그러나 저는 노무현 정부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장관, 비서실장, 원내대표도 했다. 더 이상 욕심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당 대표를 정말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후보들이 저를 밟고 총선, 대선 승리의 길로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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