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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밤새시위 ‘촛불집회' 강제해산…참가자 23명 연행..
사회

[포토] 밤새시위 ‘촛불집회' 강제해산…참가자 23명 연행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1/13 11:04
[민중총궐기 현장] 시민들, 청와대에서 1km 떨어진 "열어라 열어라" 가지 못한 시민들, 경복궁역은 아직 뜨겁다,. 경복궁역 인근 산발적 시위 계속




12일 낮2시부터 새벽4시까지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 100만명은 시위는 계속 되었으며, 지난 이명박정부의 광우병사태 70만명을 뛰어 넘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밤샘 대치를 벌였던 ‘3차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이 13일 경찰에 무더기 연행됐다.


[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4시가 넘도록 해산하지 않고,  전날 최대 100만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가졌던 집회 참가자 중 서울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북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내자동 로터리는 청와대에서 불과 1㎞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경찰은 차벽을 설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방향 행진을 저지했다.



오전 2시40분쯤  경찰은 집회가 자정을 넘겨 진행되자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했으며, “해산명령 불응죄로 현행범 체포를 진행한다”고 마지막 경고를 한 뒤 해산 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해산명령불응·공무집행방해)로 남성 23명이 연행됐다.



오전 3시47분쯤 노동당 차량에 타고 있던 집회 경찰은 관계자들을 모두 끌어내리고 차량을 강제로 압류해가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6개 경찰서(금천 6명·서부 6명·중부 4명·마포 3명·강북 3명·관악 1명)로 분산 이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해산한 오전 4시10분부터는 율곡로와 사직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 13일 새벽 서울 광화문 주변 곳곳에서 내자동으로 행진해 온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경찰버스 위에 올라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날 경찰과 일부 집회 참가자들 간 몸싸움이 처음 벌어졌던 곳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사거리 부근이었다.

 당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이 주최한 행사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상여를 들고와 행진을 벌이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경찰관과 의무경찰, 시민 등 수십여 명이 신체 불편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버스에 올라 가 경찰관들을 폭행하던 남성 1명은 현장에서 연행됐다.


제3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이로써 행사 12시간 만에 사실상 모두 마무리됐다. 진보진영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2016년 민중총궐기'를 진행했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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