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서울시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결키 위해 ‘택시.해피존’ 운영, 개인택시 부제 해제, 심야 콜버스 증차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이용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키 위해 대책을 수립, 택시업계와 함께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 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종각~종로3가 구간(650m)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 승차대를 설치해 이곳에서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중교통이 끊기기 시작하는 자정 이후 택시들의 승차거부, 승객 골라 태우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
종로 택시 해피존 구간에는 YMCA앞, 육의전빌딩앞, 국일관앞, 젊음의 거리 입구, T프리미움앞 등 5곳에 임시 승차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해피존을 운영하려면 140명가량의 현장 인력이 필요하고 강남구 등에는 콜버스가 운영 중이어서 올해 강남대로 구간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시민 안내차원에서 종로 일대에서만 운영키로 했다”면서,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내년에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