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오늘) 박 대통령에 검찰 조사를 청와대는 앞두고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친박(친박근혜) 중에서도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유 변호사를 선임한 결정적 이유를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과 신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유 변호사는 2004년 17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군포에 출마하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에게 패한 뒤 18·19대도 같은 지역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 4·13총선 때는 서울 송파을에 단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이곳이 무공천 지역이 되면서 출마 기회를 놓쳤다.
그런 가운데 작가 이외수 씨가 페이스북을 통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의 악연을 공개하며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씨는 15일 자신의 SNS에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서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 날 이외수 아내 사과 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 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입니까. 제 책을 도용해서 책을 내면 제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요.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에 어떤 변호사께서 자초지종을 알아 보지도 않고, 자기 트위터에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는 논조로 저를 저격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 변호사께서 이번에 박근혜의 변호를 맡게 되었군요. 한마디로 출세 하셨네요. 저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됩니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