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올해 2월에도 박 대통령과 5개 대기업 총수와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사실도 추가 확인됐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 설립 후 이뤄진 개별 면담 3달 뒤에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하게 된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 출연을 하게된 경위와 다시 돌려받는 과정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당시 롯데의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검찰 내사가 진행되던 시기기 때문에 청와대가 수사를 빌미로 롯데에 추가지원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또 재단이 추가로 받은 70억원을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의 압수수색 전날 돌려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정보 유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말 박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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