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이후 당내 비주류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3선 김용태 의원이 22일 첫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남경필 지사는 오늘 오전 10시 45분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진정한 보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당을 떠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회견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탈당 결정의 배경과 앞으로 정치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남 지사 측과 김 의원 측은 지난 21일 각자 문자메시지 형태로 입장을 내고 "내일 오전 10시45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통한 당의 발전적 해체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역 광역단체장과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비주류 측에서는 중진과 초·재선의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명을 모으는 방안도 물밑 접촉을 통해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탈당과 추가 탈당 여부에 따라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포함해 향후 정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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