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분야는 ‘문화·예술관련직’이 1위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경영·회계·사무관리직’, ‘교육 및 연구관리직’, ‘디자인·방송관련직’ 순위로 그 뒤를 이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여성능력개발원이 지난 10월 서울 거주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시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은 ‘인맥(네트워크)’으로 27.8% 가장 많은 답변을 했으며, 그 다음이 ‘자격증 및 어학능력’이 26.5%를 차지했다.
이를 위한 학점, 자격증 등 ‘스펙쌓기’ 외에도, 재학 중 취업 희망 업종별 또는 해당 직무의 핵심역량 등을 파악한 여대생을 위한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청년여성의 취업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에서는 오는 2일(화) 오후2시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청년여성의 일자리와 경력개발 방안’을 주제로 '2016년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여성이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재 청년여성의 취업준비 및 경력개발 실태를 살펴보고, 이들의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학교 내 센터의 운영 사례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진단하고 이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특히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종류와 대학·고교별 참여율을 살펴보고, 이러한 취업준비활동이 졸업 후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분석한다.
또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들이 재학 중 학업성취와 취업준비활동 모두 우수한 실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에는 남학생에 비해 취업의 기회가 적은 점,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단절 현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들어 여학생에게 특화된 취업지원-경력개발 프로그램 필요성을 제기한다.
서미경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청년층의 취업난에도 성별 격차가 존재해, 청년여성의 경우 더욱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여성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종개발부터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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