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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개되는 국정교과서 '친일·독재' 미화 시켰다..
사회

28일 공개되는 국정교과서 '친일·독재' 미화 시켰다

심종완 기자 입력 2016/11/28 12:48

교육부가 28일 오후 1시 20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중학교 역사 1·2'와 '고등학교 한국사' 3권의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국정교과서는 집필 과정의 투명성 논란에 이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 왜곡이나 독재를 미화에 대한 지적이 있다.

실제 공개될 국정교과서에는 기존 역사 교과서에서 사용한 '친일파'라는 표현 대신 '친일 인사'로, '독재'라는 표현 대신 '권위주의 정권의 장기집권에 따른 독재화'같은 애매한 표현으로 변경됐다. 또한 문제는 과거 국정교과서 집필에 "기존의 검정용 집필기준 적용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변경된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본에서는 현행 교과서에서 나오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해 향후 건국절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민주화 운동'이 국민의 자각이 아닌 경제성장에 따른 일련의 과정이라고 서술했다.

 

교육부는 단일 국정 교과서를 강행하는 대신 일부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과 검정교과서를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현장본을 공개하고, "다음 달 23일까지 전반적인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중 국정 교과서 최종본을 현장 적용 방안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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