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페이스북에 건·곤·감·리 4궤의 위치가 뒤바뀐 태극기 웹툰을 두번씩이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교육부가 29일 공식 페이스북에 국정교과서 홍보게시물을 올리면서 카드뉴스에 4궤가 뒤바뀐 잘못된 태극기 그림을 올렸다가 뒤늦게 2시쯤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1시간 후 올린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2에서 또 '세로형' 태극기 그림에는 ‘이괘’가 왼쪽 위로 오도록(가로형 국기를 오른쪽으로 90도 회전) 해야 하는데 ‘가로형’ 국기 모습 그대로 그린 것이 올라왔다.
교육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웹툰에 게재된 태극기 오류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며 “국민들이 주시는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여 완성도 높은 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국정교과서 홍보글에 사용된 태극기 그림에서 태극기의 괘인 '감'과 '리'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또한 웹툰은 그간 우리 역사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친일파의 나라' '독재의 나라' '투쟁과 반목의 나라'로 표현했으며 이를 국정 교과서에서 바로잡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외부업체에 의뢰해서 카드뉴스를 제작하다보니 감수를 제대로 못했다"며 바로 삭제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감'과 '리'의 위치가 제대로 그려진 태극기를 올리며 교육부의 안일함에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