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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우리나라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된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내년 12월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제12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를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무형유산위원회 의장국을 수임하고, 이병현 주유네스코대표부 대사가 의장을 맡아 이번 회의 직후부터 내년 제12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종료 시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무형유산위원회는 대륙별로 선출된 24개국으로 구성돼 유네스코 내에 설립돼 있고,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이행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무형유산보호협약(The 2003 Convention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가입한 이후 2차례 무형유산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포함해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 10월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된데 이어, 제12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 유치와 의장국 선출에 따라 앞으로 유네스코 유산분야에서의 주도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형유산과 세계유산 등 문화유산의 지속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