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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새차 구입시 '최대 143만원' 세금 감면

[자동차] 박수용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2/05 13:15
車업체 할인 경쟁 뛰어들어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5일 부터 10년 넘은 노후된 경유차를 교체하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통해 최대 143만 원을 할인받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이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의 대책 발표가 있은 지 5달여 만이다.

지난 6월말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극심한 내수 부진에 시달려 온 자동차업계는 이 제도 시행에 맞춰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노후 경유차 교체 수요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행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는 2006년 12월31일 이전에 신규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두달 안에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대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깎아주는 제도다.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새 차량을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이 제도는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7개월간 시행되며 대상자는 약 318만명 으로 추정하고,  2016년 6월 30일 기준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사람이다.

사진=뉴스프리존DB
현대차는 이 제도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을 구입하면 50만원, 그랜저, 아슬란,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급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2월에는 아반떼, 신형 i30, 쏘나타 2017, 구형 그랜저(HG), 아슬란 2016, 투싼,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대해 차값의 3%를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모닝·레이·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K3·K5·쏘울·카렌스·스포티지·모하비 등은 50만원, K7·K9·쏘렌토·카니발은 70만원을 각각 할인할 계획이다. 또한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전 차종(카니발, 모하비 제외) 개인 출고 고객에게 이달 22일까지 시기별로 10만~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K3·K5·스포티지 50만원 ▲모닝 100만원 ▲K5 하이브리드 130만원의 현금할인 등이 기본 제공된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K5,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할 경우 120만원을 지원하며,추가로 현대·기아차의 12월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사진=뉴스프리존DB

쌍용차는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차종별로 5%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등 12월 구매 혜택도 적용받게 된다.

 

르노삼성은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에 맞춰 개소세 추가 할인을 해줄 예정이며,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받는 혜택을 보도록 했다. 모델별로 SM6는 103만∼139만원, SM7는 100만∼149만원, QM3는 94만∼106만원, SM5는 최대 93만원, SM3는 최대 90만원가량의 세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지엠도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쉐보레 신차를 구입할 경우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줘 개소세 완전 면세 효과를 보게 해준다. 여기에 더해, 12월 프로모션도 추가 적용받는다.  신차 말리부의 경우 40만원 할인에 4.5~4.9% 할부 혜택이 있고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은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 할인을 제공한다.
psy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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