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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일 운행 시작 '수서고속철도'... 전국이 X자형의 간선 철도망 구축

김재현 기자 입력 2016/12/07 14:57

사진=SR 제공
수서와 평택간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가 오는 8일 개통식을 갖고 9일 부터 정상 운행한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오후 2시 수서역에서 고속철도 개통식을 갖고, 이에 따라 운임은 기존보다 10% 인하되고 앱을 통한 승무원 호출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 지제역을 지나 평택의 한 지점에서 현재 KTX가 다니는 경부고속선으로 합류한다. 수서~평택 간 구간은 총 61.1km에 이르며, 구간중 약 93%에 해당하는 56.8 km가 터널로 이뤄져 있다. 이중 총 연장 52.3㎞(개착터널 포함)의 율현터널은 국내 최장대 터널이다.

또한 SRT는 하루 운행횟수가 주말 기준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수서고속철도는 지난 2011년 5월 착공 이후 3조 천 2백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년 7개월만에 개통하게 됐으며, 시속 300㎞의 고속철도이다.

한편 수서고속철도로 전국이 X자형의 간선 철도망을 구축하게 됐으며 수서,동탄,지제 등 3개 역사를 통해 기존 경부고속철도 구간과 연결된다.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고속철도 역사로 향후 개통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함께 사용된다.

수서고속철도 SR 와 기존 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과 고속철도 이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을 시작됐다. 신규사업자인 SR은 기존 운임 대비 10%인하된 운임을 도입해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나섰고, 앱을 통한 승무원 호출기능 등 차별화된 승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코레일은 마일리지 제도 도입에 이어 경부.호남축 KTX의 서울역과 용산역 혼합 정차와 광명역 셔틀버스 운행 등 서비스를 다양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코레일과 SR은 운영 회사가 2개로 인한 탑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회사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다른 회사 승차권을 검색한 후 승차권을 선택하면 다른 회사 홈페이지·앱이 바로 연결돼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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