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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 김기춘, '주식갤러리' 제보영상 한방에 말 바꿔..
정치

'모르쇠' 김기춘, '주식갤러리' 제보영상 한방에 말 바꿔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2/08 09:20
박영선 "시민 여러분의 힘"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가 제보한 영상 한방으로 진술을 번복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몰랐다고 주장하다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온  결정적 영상 한편을 공개하자 말을 뒤집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007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청문회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는 대선 후보 국민검증위원회 간사를 맡은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직접 ‘최순실’을 언급하고, 김기춘 당시 박근혜 캠프 법률자문단장이 경청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김 전 실장이 2007년 이미 최 씨를 알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나온 셈이다.


그러자 김 전 실장은 “죄송하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다. 고령으로 기억을 잘 못했다”며, “내가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거는 전화를 하거나 만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제 기억이 났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청문회 시작후 12시간 만이다.

박영선 SNS캡쳐
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를 마치고 들어갑니다. 김기춘증인 '영상보니 최순실 생각나...나이가 들어서 착각' 발언 보면서 이명박후보 시절 자신의 강연동영상에 대해 '주어가 없어서 BBK에 내가 투자했다고 할수없다' 고 주장하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네티즌여러분 감사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남겼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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