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존=안데레사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3차 청문회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7시간 의혹’ 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전직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과 간호장교, 주치의, 대통령 자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들을 비롯한 총 16명이 올랐다.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차움병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그룹의 차광렬 총괄회장,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전 해양경찰청장 김석균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걸로 알려진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는 미국에서 연수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또한 트레이너 출신으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윤전추 · 최 씨가 청와대를 드나들 때 직접 운전해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조특위에 불출석을 통보했다.
한편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두 증인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 역할을 수행한 핵심 증인”면서 “오늘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으로 동행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회 직원들을 불러 두 행정관의 소재지로 가서 동행명령장을 전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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