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제3회 한국근대문학극장이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참신한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국내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앤드씨어터의 한국근대문학극장은 지난 2년간 지역과 문학, 연극 씬(동네)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학을 연극 언어로 무대화하는 축제인 한국근대문학극장은 서울과 인천에서 개최된 바 있고, ‘2015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기념행사에 초청받은 축제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근대문학극장은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가장 참신한 언어 감각과 기교를 겸비한 작가라는 평과 함께 향수의 문학이라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이효석 작가의 작품을 연극으로 선보인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메밀꽃 필 무렵’ ‘장미 병들다’ ‘도시와 유령’ ‘하얼빈, 낙엽을 태우면서’ 4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한국근대문학을 재발견하고 작가의 정서를 밀도 있게 탐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에 4작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릴레이 공연의 형태로 진행된다. 2개 작품이 먼저 올라간 후 10분간 인터미션(휴식시간) 후 나머지 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효석 작가의 작품을 4명의 연출가가 어떻게 해석하고 무대화하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