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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벙커 트릴로지’,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 기대..
문화

연극 ‘벙커 트릴로지’,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 기대

김재현 기자 입력 2016/12/18 14:56


연극 ‘벙커 트릴로지’ 포스터 이미지/제공=㈜아이엠컬처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내년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카포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자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이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의 고증보다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맞닿음으로써 발생하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했다.


또한 연극 ‘벙커 트릴로지’ 국내 초연에는 다수의 작품을 함께 만들면서 관객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쌓아 온 김태형 연출-지이선 작가 콤비를 비롯해 미술감독 장춘섭,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안무감독 이현정, 액션디자이너 서정주, 분장디자이너 이선미가 참여한다.


또한 김수빈 번역가, 배미령 작곡가, 의상디자이너 리유 등이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트릴로지 사단으로 완성된 크리에이티브팀이 함께한다.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비좁은 벙커와 그 안으로 초대된 단 100명의 관객.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그간 ‘카포네 트릴로지’ ‘사이레니아’를 경험했던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극한의 몰입감과 긴장감으로 공간과 형식을 파괴한 무대의 정점을 경험한다.

관객들은 직접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았음에도 공연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전쟁터 한 가운데 놓여진 군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무대와 객석이라는 구분이 모호할 만큼, 팔을 뻗으면 무대 위 배우에게 바로 닿을 듯한 가까운 거리는 오직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입체적이고 리얼한 현장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영국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창작자 ‘제스로 컴튼-제이미 윌크스’ 콤비의대표작을 원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신화와 고전 작품을 각각 재해석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극이다.


또한 연극 ‘벙커 트릴로지’ 국내 초연에는 이석준-박훈-오종혁-신성민-이승원-임철수-김지현-정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참여한다. 세 가지 에피소드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극한 변신을 꾀할 여덟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스로 컴튼은 최근 내한해 “‘카포네 트릴로지’ ‘사이레니아’ 등 한국에서 내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한국 관객들이 ‘벙커 트릴로지’를 어떻게 볼 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국의 스텝, 배우들을 항상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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