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조순제 녹취록 파문으로 지난달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이 새삼 화제다.
23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의 의붓아들이었던 조순제 ‘비밀 녹취록’에서 언급된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대부분이 19금”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 조순제 녹취록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방송된 녹취 파일에서 조순제는 “(구국 선교단 돈 관리는) 최태민이 관리했고, 이를 박근혜가 시켰다. 돈 천지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돈 다 냈다”면서 최태민과 박근혜 사이에 대해 폭로했다.
조순제는 이어 “이러한 최태민의 횡포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증거를 내놓라 했는데 아무도 내놓지 못했다”면서, “자료 내놨다가는 박근혜가 맞아죽고 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박정희 대통령 하는거 보니 자기들이 다치니깐 박근혜 관련 사건은 다 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순제가 스스로 남긴 녹취록”이라면서, “그 내용에는 재산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이 19금이다. 그래서 사실 까기(공개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