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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면계좌 '1억300만'개...그중 180만명 조회 '132억원' 찾아가

김재현 기자 입력 2016/12/25 13:46

지난 9일부터 숨은 은행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자신이 휴면계좌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 은행 계좌가 몇개나 되는지 알고 싶다면 본인 이름으로 개설된 은행 계좌를 인터넷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의 은행권에 개설된 개인 계좌는 총 2억 3,000만 개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1년 동안 입출금이 없는 '휴면계좌'는 전체의 45%인 1억300만 개나 되며 금액으로는 14조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조회 방법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하면 은행이나 보험, 우체국 등에 있는 각종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작된 날로 부터 최근까지 180만여 명이 휴면계좌를 조회해 총 132억 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이 인터넷 사이트 홈페이지에서 1년간 입출금 기록이 없는 휴면계좌 중 잔액이 30만 원 이하인 것들을 수수료 없이 다른 계좌로 이체 후 해지할 수 있다. 또한 계좌 조회 후 해당 은행에 가서 반환 요구를 하면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은 시중은행 창구에서도 숨은 계좌를 찾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거래 은행 지점을 방문해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까지 전부 조회 요청할 수 있고, 조회후 휴면계좌 발견시에는 휴면금 이체와 해지도 가능하다.

2017년 4월부터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체·해지 가능한 금액이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게된다.

금융사들도 고객들에게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우체국 예금과 증권·보험계좌 등 다른 금융계좌로 같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사에 남아 있는 휴면재산은 약 1조4000억원 이다. 금융권별로는 휴면 보험금이 7878억원으로 가장 많고 휴면성 신탁 2290억원, 휴면 예금 1893억원, 휴면성 증권 1129억원, 미수령주식 539억원 등이다.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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