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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 대축일 미사..
사회

희망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 탄생' 대축일 미사

심종완 기자 입력 2016/12/25 17:45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성탄절을 차분하게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

[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25일 서울 명동 성당에서는 신자 2천여 명이 성탄 미사에 참석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김수정 추기경은 정오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집전하고 ‘주님의 은총이 정치인들과 함께 하시어 그들이 지혜와 바른 선택, 용기와 절제의 덕을 지녀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어나가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희망의 빛으로 오신 그분을 우리 마음 안에 받아들여서 혼란과 절망을 털어버리고 힘차게 일어서자‘며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명동성당 마구간 옆 나무에는 세월호에서 수습되지 않은 실종자 9명의 이름을 적은 종이배 9개가 처음으로 설치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숙연하게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은 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축하하는 예배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한편 24일 밤(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성 베드로 대성전(St. Peter's Basilica)에서 성탄절 전야 미사를 집전한 가운데 분쟁지역의 무고한 사람과 난민, 비참한 가난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던 ‘평화기원’의 해를 마무리했다.
또한 교황은 유럽 각국에 난민을 맞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예수도 난민이었고 말구유 안에서 태어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litim@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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