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사건/사고) 쌍둥이 자매, 서로 손목 묶고 낙동강에 ..
사회

(사건/사고) 쌍둥이 자매, 서로 손목 묶고 낙동강에 투신

김현태 기자 입력 2016/12/26 12:46

▲  쌍둥이 자매 낙동강 투신  30대 쌍둥이 자매가 서로 좌·우측 손목에 스카프를 묶은 뒤 낙동강(사진)에 뛰어들었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두 명 모두 숨졌다.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30대 쌍둥이 자매가 서로 좌·우측 손목에 스카프를 묶은 뒤 낙동강(사진)에 뛰어들었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두 명 모두 숨져,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에 30대 쌍둥이 자매(대구)가 빠진 것을 강변에서 운동하던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나온 자매는 손목에 서로 스카프를 묶은 상태였으며, 왜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숨졌다.

8년 전부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오다가 언니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자 함께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이들 자매는 형제가 보내준 용돈으로 생활했는데 언니의 허리 통증까지 겹쳐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ht1007@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