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감사원 재직 입사 1년도 안 돼 당시 촌지를 받았다가 감사원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일고있다. 앞서 이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문회 전에 증인과 만나 질의응답을 사전모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이 의원은 지난 1986년 경북지역으로 출장감사를 갔다가 군청에서 수십만 원의 촌지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과거 이 의원의 감사원 동료였다고 주장한 한 퇴직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이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동료 공무원은 " 당시 갹출을 했던 한 군청 직원이 감사원에 투서를 넣어 적발됐다" 며 "이 의원이 해임 또는 파면의 징계를 받아야 했지만, 윗선의 도움으로 스스로 사표를 내고 떠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사 1년도 안 된 이가 뇌물수수로 옷을 벗은 건 감사원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시 감사원에 근무했던 것은 맞지만, 출장 가서 회식한 것에 대해 감사과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의원면직 처리가 됐던 것일 뿐 촌지를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도 "인사기록이 전산화되기 전인 30년 전의 사안이어서 감사원에 김 의원에 대한 인사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며 "감사원 재직시 뒷돈을 받고 사표를 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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