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의혹으로 소환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31일 오전 10시 '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정부·공공기관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전 1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본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특검에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4년 10월께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으로 근무하면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문화계 인사들의 관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