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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자고 싶은데, 내 방 갈래?”… 답사가서 성추행..
사회

“너랑 자고 싶은데, 내 방 갈래?”… 답사가서 성추행

이진용 기자 입력 2015/02/13 10:16
“너랑 자고 싶은데, 내 방 갈래?”… 이번엔 해외 답사중 ‘성추행’ 교수


[연합통신넷= 이진용기자]  대학교수들의 성추행이 마치 ‘전염병’ 같다. 이번에는 대구 가톨릭 대학 교수가 해외 답사 중 여학생을 성추행해 현지 경찰의 조사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다. 

12일 KBS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달 25일 중국 심천의 한 호텔방에서 일어났는데 당시 이 대학 A교수는 남녀 학생 7명과 중국 답사여행 중이었다고 한다. 

A교수는 그날 밤 술자리에서 한 여학생에게 “너와 자고 싶다. 지금 내 방으로 갈래?”라며 여학생의 허리를 감싸 안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수의 행동을 저지하던 남학생 뺨을 때리기도 했다. 

A교수는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여학생을 데려오라며 욕설 퍼붓고 다른 여학생 방문을 열려고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현지 경찰이 출동해 상황은 종료됐지만 ‘국제망신’을 톡톡히 당하는 순간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교수는 현재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상황은 술에 취한 상태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대학 측은 정확한 진상조사 끝나는대로 A교수에게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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