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국내 기업은 다소 줄었지만, 평균 상여금 액수는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설 연휴 기간은 평균 4.1일 이다.
[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가 15일 전국 5인 이상 36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73.8%)보다 5.4%포인트 감소한 결과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8.4%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비율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반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20만7천원으로 전년(117만5000원)보다 2.7% 늘었다.
올해 설 연휴 일수도 평균 4.1일로 전년 대비 0.3일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설 연휴가 주말과 모두 겹쳐 휴무일수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이상 쉬는 기업은 87.6%에 달하고, 3일 이하 쉬는 기업은 12.5%로 조사됐다.
또한 대체공휴일인 1월30일 휴무하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78.6%로 조사됐고, 전체 응답기업 중 50.1%가 정부 대체공휴일제 시행으로 인해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응답 기업 10곳 중 7곳은 올 설 체감경기에 대해선 내수부진과 정치불안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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