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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탤런트, ‘화려한 연예계의 그늘’...10명중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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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탤런트, ‘화려한 연예계의 그늘’...10명중 9명 ‘1년에 1천만원도 못번다’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1/16 10:05

[뉴스프리존=김재현 긴자]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연예인도 인기에 따라 소득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가 전체 연예인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반면 10명 중 9명가량은 연간 수입이 1천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세청에 의하면, 지난 2015년 배우.탤런트로 수입금액을 신고한 인원은 모두 1만5천423명으로 연평균 수입금액은 4천300만원이었다.


이들의 수입금액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 상위 1%인 154명은 연 수입으로 평균 19억5천500만원을 벌어, 배우.탤런트 상위 1%가 전체 수입의 4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1천542명)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평균 수입은 3억6천700만원으로 이들이 올린 수입이 전체 수입의 86.0%에 달했다.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 90%인 1만3천881명의 연평균 수입은 700만원으로, 한 달 평균 58만원에 그쳤다.


가요계나 광고모델계에서도 수입 양극화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수(총 4천587명) 중 상위 1%인 45명이 1년 수입은 평균 31억800만원으로, 이는 전체 가수 수입의 45.0%에 해당한다.


상위 10%(458명)는 연 평균 수입이 6억400만원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 하위 90%(4천129명)는 연평균 수입이 800만원에 머물렀다.


광고모델(총 8천291명) 상위 1%인 82명은 연평균 4억4천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광고모델 수입의 47.6%를 차지했으나, 하위 90%인 7천462명은 연 평균 수입이 200만원에 그쳤다.


또한 연예인만큼은 아니지만 운동선수에게서도 수입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직업 운동가로 국세청에 신고한 3만898명 중 상위 1%인 308명은 1년에 평균 7억5천7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하위 90%인 2만7천809명은 연평균 소득이 1천만원으로 상위 1% 대비 7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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