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다가오는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올랐다는 한국물가정보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9만5천원이 들어 전통시장보다 25% 더 비싸게 들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물품을 사면 4인 가족 기준 23만5천원으로 지난해 22만4천원보다 5%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과(5개)는 대형마트에서 1만9천원, 시장에서 2만1천원 이었고 배(5개)는 마트에서 2만1천550원, 시장에서 2만2천500원으로 과일이나 약과는 마트가 시장보다 더 저렴했다.
올해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무나 배추 등이큰 가격 상승 폭을 보여 무는 개당 3천 원으로 지난해 보다 100%, 배추는 1포기에 4천500원으로 50% 올랐다. 한우도 사육 두수가 줄어 공급이 감소해 전년 대비 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물가정보원은 수산물 중 굴비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전체적인 선물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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