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형노기자] 지난 15일 밤 10시30분께 제2롯데월드 쇼핌물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한 남성 고객이 유리로 된 출입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분리돼 기울어졌고 그 과정에서 다행히 남성 고객이 문을 손으로 받아 바닥에 내려놓으며 큰 사고는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높이 3.5m에 달하는 문이 쓰러지면서 20대 남녀 고객 두 명이 출입문에 깔릴 뻔 했다
당시 롯데 측은 늦은 시간이라는 이유로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해자가 직접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 남성은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고 위원회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 불량으로 추정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제2롯데월드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9번 출구 게이트가 이탈한 바 있어 같은 사고가 반복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