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지난 4일 막을 내린 ‘2017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Prix de lausaance 2017)’에서 한국의 임선우(선화예고2)가 최종 수상자 8인에 선정됐다.
여느 때보다 실력있는 도전자들이 많았다고 평가받는 올해의 로잔 콩쿠르에서 임선우는 고전 발레 부문에서 ‘지젤’ 2막 중 ‘알브레히트의 솔로 베리에이션’과 컨템포러리에서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의 경쾌한 재즈풍의 작품 ‘Wrong Note Rag’으로 출전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도전자들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 본선진출자 20명이 선발됐고, 이 가운데 한국 출전자는 임선우(선화예고2)를 포함해 권지민(서울예고2)와 이선민(서울예고1) 3명이 포함됐다.
본선진출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일본(4명) 다음으로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가 각각 3명씩을 배출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수상자 없이 기대주상 ‘베스트 스위스 후보상(Best Swiss Candidate Prize)’에 김단비 양이 선정된 바 있다.
‘발레계의 조성진’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임선우는 발레계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임 군은 9세에 서울 발레콩쿠르 초등부 클래식 부문 은상을 시작으로, 2010-2011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2연속 금메달, 2011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2위, 2013 서울 국제발레콩쿠르 대상, 2016 동아 국제무용콩쿠르 발레 고등부 금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 군은 선화예고 수석입학과 이듬해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니버설발레단이 직영하는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연수한 바 있고, 이외에도 웅진재단 예술 영재 장학생(2012-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 장학생(2014), 현대차 정몽구재단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2015)으로 선발된 영재이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