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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화순 적벽‘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문화

문화재청, ’화순 적벽‘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2/10 16:01


화순 적벽/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문화재청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화순 적벽(和順 赤壁)’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명승 제112호 ‘화순 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장학리 일대에 걸쳐 있는 동복천 상류와 영신천 유역의 크고 작은 붉은색의 수직 절벽으로, 이 붉은색 때문에 ‘적벽(赤壁)’으로 불린다.


화순 적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등이 아름답고, 인접한 옹성산과 동복호 등 인근의 산림경관.수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노루목적벽 절경은 화순 적벽의 대표로 꼽힌다.


물염적벽의 건너편 언덕 위에는 ‘티끌 세상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세운 물염정(勿染亭)을 비롯해 망미정, 송석정 등 다수의 정자가 있어 화순 적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 중종 때 신재 최산두(1483~1536)가 적벽이라고 부른 이후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기록을 남겼고, 여지도서와 대동지지 등에는 적벽 주변의 누정대에 관한 기록이 있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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