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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라'된 김정일 생일 축하…금수산궁전 참배..
정치

北, '미라'된 김정일 생일 축하…금수산궁전 참배

김 현 기자 입력 2015/02/17 13:30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6일 0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회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연합통신넷=김현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회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평양의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비서가 16일 0시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또 일본인 납치 문제 담당 총책임자인 서대하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을 소장에서 중장(별 2개)으로 승진시키는 등 장성급 27명 인사를 실시했다. 특수부대 11군단장인 최경성은 유일하게 상장(별 3개)으로 승진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6일 0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3회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생일을 맞아 "전국 소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탁아소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 등 선물을 공급했다"며 "15일 바닷길이 막힌 서해의 서도와 석도, 자매도 등으로 선물을 실은 비행기들이 날았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어버이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내각 수산성도 '수산물 집중 수송'을 통해 평양 육아원·애육원 등에 생선을 보내줬다. 이와 함께 16일 0시 평양 대동강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중앙TV는 과거 김정일이 우리 측 인사들을 만나는 장면이 담긴 기록 영화를 틀었다.

‘위대한 김정일 대원수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셔요’라는 산문집을 출판하는가 하면,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는 동물 우표 4종도 새로 발행했다고 한다.

김정은 집단은 이처럼 김정일 생일을 맞아 우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아리랑’과 같이 외화벌이용 대형 공연은 취소해, 내부 결속 강화에 집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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