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국립합창단은 제 98주년 삼일절을 맞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그 기백을 전승케 하기 위해 ‘3.1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 천)은 제 98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KBS홀과 오후 7시 30분 유관순 열사가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천안의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1절 기념공연 ‘하얀 함성’을 선보인다.
3.1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허걸재의 창작 칸타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의 강제합병 이후, 국내외에서 항일 구국운동이 비밀리에 전개됐던 시기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이 발표되자, 민족 지도자들은 독립운동을 전개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고종이 승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일감정이 절정에 다다르게 되었고 3월1일 서울에서 이뤄진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3.1만세 운동은 전국적으로 전개된다.
서대문형무소 옥중에서도 독립을 외치던 유관순은 죽음으로 항거했고, 손병희선생을 비롯한 열사들이 모진 고문으로 별세했다.
이러한 줄거리를 작품의 5부분에 담았다. 전주곡 하얀 함성, 프롤로그 서대문형무소, 제1장 종로저잣거리/태화관, 제2장 종로저잣거리/보성인쇄소, 에필로그 서대문형무소로 표현했다.
주역인 의암 손병희(베이스), 기생 주옥경(알토), 형사 신철(테너)과 조역인 목사 길선주, 만해 한용운, 육당 최남선, 기생 산월이 등이 출연한다.
국립합창단 구 천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천안시립합창단, 당진시립합창단, 코리아COOP오케스트라 등이 협연하고, 국내 최정상급 솔리스트의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로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