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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에 목마른 관객 위한 영화제..
문화

다양성 영화에 목마른 관객 위한 영화제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3/04 12:23
제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개막...5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사진/오종준 기자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올해로 6회째를 맞는 마리끌레르 영화제에는 37편의 영화가 축제를 만든다. 패션 매거진이 만드는 영화제로 상영작의 주제를 패션 필름으로 제한하거나 여자를 위한 영화로,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그 경계가 없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히든 피거스’는 세 흑인 여성이 미항공우주국에서 자아를 실현해나가는 이야기로, 수학 분야에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으면서도 온갖 차별에 부딪혀 온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 두 명과 함께 인종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뚫고 미국 우주 개발의 신기원을 이뤄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또 폐막작으로 선정된 스미스 주연의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보았다’는 딸을 잃고 슬픔에 빠진 남자와 그 아픔을 이용해 그로 하여금 회사에서 가진 모든 권한을 포기하도록 음모를 꾸미는 이들, 그 와중에 자신이 ‘사랑’ ‘시간’ ‘죽음’이라고 말하면서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사람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불안하고 고독한 존재인 인간에게 위로가 필요하고 때론 그 역할을 영화가 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마리끌레르는 ‘정우성 특별전’으로, 그의 작품 ‘아수라’를 비롯해 ‘마담 뺑덕’과 1997년도 작품인 ‘비트’를 상영한다. 이 외에도 ‘신 고질라’ ‘미스 슬로운’ ‘스톡홀롬의 마지막 연인’, ‘그을린 사랑’, ‘데몰리션’, ‘마미’가 상영된다.


글/김재현 기자, 사진/오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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