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사드 배치로 한중간 관광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한류 컨텐츠인 ‘난타’의 중국 관광객 전용 극장이 휴관에 들어가기로 했다.
‘난타’ 제작사 PMC프로덕션은 국내 전용관 4곳 중 중국 단체 관광객 위주로 운영해온 충정로 극장을 오는 4월부터 2∼3개월간 운영치 않기로 했다.
PMC프로덕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 중국 단체 관람객이 최근 한국관광 금지령 이후 ‘0명’ 수준까지 줄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폐쇄 여부까지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술 넌버벌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쇼’는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고,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도 지난달 말 공연을 종료했다.
이와 함께 학고재도 지난 1월 15일 막을 내린 윤석남 작가의 중국 첫 개인전 ‘빈방’을 끝으로 중국 상하이에 있는 미술관 운영을 중단했다. 2013년 12월 상하이의 예술 특구 모간산루(莫干山路) 중심에 '학고재상하이'를 연 지 약 3년 만이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