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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총리실, 국정운영 컨트롤타워 해야” 강조..
정치

李총리 “총리실, 국정운영 컨트롤타워 해야” 강조

김현태 기자 입력 2015/02/23 11:34

이완구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총리 비서실 확대 간부회의 주재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23일 총리실 간부들에게 "총리실이 명실상부한  각 부처를 리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국무조정실 및 총리 비서실 간부회의를 열어 "어려운 시대에 총리실 직원 모두가 새로운 인식으로 한 몸이 돼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정운영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꼽으면서 "총리실이 경제부처를 어떻게 지원해줄 것인가 고민하고 국회의 입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통령령 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논란을 예로 들면서 "난 형식과 절차를 따지지 않겠다. 총리실이 유연하게, 적극적·주도적으로 각 부처를 리드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총리는 "취임사에서 밝혔듯,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란 각오로 공(功)과 과(過) 를 엄격히 구분하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종시 이전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겠지만 세종청사 시대란 역사적 흐름을 좀 더 크게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라"면서  "국회 때문에 공무원들이 세종에서 서울로 몰려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해다. 또한 "총리실의 경우 앞으로는 가능한 1급 이상 간부들만 국회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다른 부처에도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과제 등 정책 현안 이행상황을 포함한 총리실 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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