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정익철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어제(22일)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다. 아베정부는 기념식에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 다케시마는 주권 문제라고 강조했고, 이 행사에 일본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0회째다. 일본 보수 언론은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제정일로 격상해서 기념식을 정부 주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과 관련한 경북도민 규탄 결의대회 및 제96주년 3·1절 나라사랑 국기 달기 캠페인이 23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2일 일본정부가 시마네현과 함께 ‘제1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선언하고 주장함에 따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조기에 분쇄하고,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경북도민의 단결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수일 울릉군수,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를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 제막식을 시작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한 대대적인 규탄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독도홍보버스 전시와 독도수호 글씨쓰기, 대형 태극기 제막식(16m×10m), 태극기 풍선 날리기, 기증태극기 배부 등을 통해 도민의 애국심을 높이고,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또 포항시는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더불어 시민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나라사랑 국기달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자유총연맹 등 주요 단체 및 회원들은 시청에서부터 이동사거리까지 이동하며 도로변 태극기 꽂아주기 및 3·1절 태극기 달기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적극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