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 23일 오늘 오후 5시48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서동탄으로 향하던 전동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1시간여 동안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운행은 1시간7분 뒤인 오후 6시55분 운행을 재개했지만 인천과 서동탄 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늘 고장 전동차는 동묘역에서 서동탄 방면으로 가는 489호 열차로,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소유의 전동차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1호선 인천, 서동탄 방면으로의 운행이 모두 불가능해졌으며 퇴근길 시민들은 1시간 이상 발이 묶였다. 이어 고장난 전동차를 뒤따르던 179호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또한 평소 출입문 고장, 간격 조정 등으로 자주 멈추는등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열차에 있는 주회로장치 고장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정확한 사고원인은 더 확인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는 긴급 인력을 투입시켜 40여분 동안 조치를 취했으나 수리하지 못했다. 이에 응급조치로 489호 전동차와 뒷 열차인 인천행 179호를 연결해 고장 전동차를 차고지로 회송시켰다.
전동차 운행은 이날 오후 7시께 병점행 열차가 남영역에 도착하면서 재개됐으나 고장 전동차의 차고지 회송 때문에 489호, 179호 전동차 승객 1400여명 모두가 남영역에 하차 해야하는 불편에 승객들은 고성을 지르며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