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자유 대한민국 수호’와 ‘독자적 핵무장’ 등을 제시하면서 대통령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남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 공식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남 전 원장은 “지금의 한반도 주변국들은 새로운 무한 군비경쟁에 돌입해, 우리는 구한말보다 거센 격랑에 휩싸였으며, 국내적으로도 월남 패망 때보다 절박한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면서, “굳건한 국방안보 태세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생존과 관련해선 주권국가로서 우리의 판단을 토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당당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드 배치를 넘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독자적 핵무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 전 원장은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의 나라가 아니라 실제로는 아무런 견제 없이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 독재’ 국가”라면서,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부활과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이어서 남 전 원장은 이와 함께, 일부 강성 노조의 탈 불법적 행위 근절, 일자리·주택·출산.양육 등 양극화의 주요 과제 해결, 검찰 기소권 유지와 수사권 경찰 이관, 대학 특성화, 전교조 활동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