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나의 특별함과 세상이 정한 특별함은 조금 다른 기준 위에 서있었다“ - ‘김택상‘의 대사 中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이야기 연극 ‘B Class’가 다음달 1일부터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B Class’는 ‘경쟁’이라는 단어 속에서 개성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이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가장 찬란한 학창시절을 가장 잔인한 곳에서 보내야만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올모스트메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에서 활약하면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오인하가 극본과 연출을 맡아 ‘경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십대들의 상처 그리고 서로의 우정이 만들어 내는 성장기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표현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갈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을 배경으로, 누구나 당연한 듯 꿈꿀 수 있던 시절의 소년들이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 속에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았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A Class로 올라가려하는 ‘김택상’ 역에는 이이림과 주민진이, 천재 음악가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 형으로 인해 강박증을 앓고 있는 ‘이환’ 역은 김바다와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발랄함을 지닌 재일교포 ‘치아키’ 역에는 김대현과 이원민이, 재능과 실력보다 조건이 우선시 되는 학원에 반항하는 ‘이수현’ 역에 조풍래와 양지원이 맡았다.
이 외에 좋은 교육자가 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갈등하는 B Class 담당 선생 ‘서정인’ 역은 김희연과 한송희가 출연한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