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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4명의 ‘빌리’ 캐스팅 확정..
문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4명의 ‘빌리’ 캐스팅 확정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3/30 20:04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오는 12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4명이 확정됐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김현준(12), 성지환(11), 심현서(10), 천우진(13)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레리노의 꿈을 소년 빌리 역에 캐스팅됐다고 30일 밝혔다.


개성 넘치는 빌리의 단짝 친구 ‘마이클’ 역에는 강희준(10), 곽이안(10), 유호열(11), 한우종(10)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시작돼 약 1년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 및 트레이닝 과정을 통과한 소년들로, ‘빌리 엘리어트’는 어린 소년이 체력과 집중력을 갖고 거의 세 시간에 달하는 무대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선발 및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지원자 200여명 중 ‘만 8~12세.키 150cm 이하.변성기가 오지 않고 탭댄스, 발레, 아크로바틱 등 춤 재능 보유’라는 선발 자격을 통과한 일부가 수개월간 ‘빌리 스쿨’에서 노래와 연기, 체력 훈련 등을 받았다.


성인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무뚝뚝하지만 아들 빌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 역에는 배우 김갑수와 개성파 연극배우 최명경이 캐스팅됐고, 빌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발레 선생님 역은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과 김영주가 더블 캐스팅 됐다.


또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빌리의 할머니 역은 연극계 대모 박정자와 관록의 배우 홍윤희가 맡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탄광노조 대파업 시기를 배경으로 초라한 발레학교에서 땀을 흘리던 탄광촌 소년 빌리가 왕립발레학교의 문턱을 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0년 첫선을 보였고, 오는 12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서 7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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