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6억 7천만 원 불법 정치자금 모금"
선관위 "통진당 회계책임자 등 29명 고발"
선관위 "전 통진당 의원 등 22명 수사의뢰"
[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선관위가 옛 통진당 자료를 회계 분석한 결과 다수의 위법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회계 실사 결과 옛 통진당의 후원금 및 정당운영비의 회계내역이 일부 허위로 보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 20여 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는 통진당에 작년 한 해 지급된 국고보조금 60억여 원 중, 정당운영비와 의원별 후원금이 개인 채무 변제나 사적 모임의 회비, 여가 활동 등 사적으로 쓴 부분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다만 피고발자에는 옛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회계책임자와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관리 책임자들 20명이 대상이다. 하지만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은 오는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 후보로 등록한 상태, 두 의원이 위법 행위에 관련된 것으로 나올 경우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선관위과 통진당에서 최종적으로 환수하게 된 국고보조금과 그 외 정치자금은 6천500만 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