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극단 ‘사조(思潮)’의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오는 4일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극단 ‘사조’는 김인태, 이순재, 박근형, 이신재, 남일우, 김용림, 김미숙 등 중견탤런트 10여명이 주축이 되어 단조로운 방송매체의 연기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무대에서 직접 호흡하자는 취지에서 1979년 창단됐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어느 가정집을 무대로, 평소에는 잊고 지내기 쉬운 소중한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번 연극의 프로듀서이자 극단 사조의 유승봉 대표는 “우리는 평범하던 일상에 평범하지 않은 일이 생기고 나서야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면서, “특히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우리 주변에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극에서도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순재, 정영숙 배우와 장용, 오미연 배우가 각각 남편 ‘한상우’와 아내 ‘주은애’ 역에 캐스팅 되어 부부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4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공연된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