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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후보 수락연설,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한국 만들 것”

김원기 기자 입력 2017/04/03 21:05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에서 1위에 오르면서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겨 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 함께해달라”면서,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에 대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 성 고양시장을 향해선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다. 승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이라면서, “국민주권시대를 요구하는 온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세가지를 약속한다”면서, “첫째,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겠다. 둘째,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겠다. 셋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문연대’ ‘비문연대’를 겨냥해 “정권교체를 겁내고,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면서,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다.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문 후보는 60.4%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또, 문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 최종 개표 결과, 선거인단 164만2천여 명 중 93만6천여 표를 얻으면서 최종 득표율 57%를 기록함에 따라, 과반을 달성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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