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4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한.일 위안부 합의는 파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던 대구에 머물고 있다가 이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기존에 자신이 필요하다고 밝혀온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가 ‘조약 위배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국가 선언이지 조약은 아닐 것”이라면서, “파기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어 “아마 양국 공동선언 형태이지 조약은 아닐 것이다. 조약이라면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도, “국제간 신뢰 문제는 있겠으나 파기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