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무소속 대선후보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희석됐다”면서, “성장을 강조한다고 (문 후보 측에서) ‘제이노믹스’를 거론하지만, 막연하게 무슨 노믹스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광두 교수가 경제민주화가 경제 여건이나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진화해야 한다고 말한것과 관련해 “경제민주화가 실질적으로 무엇인지 모르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라면서, “왜곡된 경제 질서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가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탄핵의 본질은 경제 세력의 힘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시스템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경제 세력의 자위적인 행동을 막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