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뮤지컬배우 민영기가 오는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라두 대령’ 역으로 캐스팅 됐다.
지난해 초연한 글로벌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개막 8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각종 뮤지컬 어워즈를 석권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연출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을 필두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이번 시즌은 ‘라두 대령’ 역의 민영기를 비롯해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레오), 김준현, 문종원 등이 출연한다.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프랑스 정보부 최고 책임자로, 이국적 매력을 가진 당대 최고의 무희 ’마타하리‘를 프랑스의 스파이로 만드는 인물이다. 배우 민영기가 쌓아온 짙은 남성미와 옴므파탈적 매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여심을 사로잡는 ‘믿고 보는’ 배우 민영기는 1998년부터 감미롭고 파워풀한 중저음 보이스로 주목 받으면서, ‘그날들’ ‘모차르트!’ ‘레베카’ ‘영웅’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했고, 지난 해 뮤지컬 ‘인터뷰’로 10년만에 소극장 무대에 올라 탄탄한 노래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실력파 베테랑 배우이다.
민영기는 “마타하리의 아름답고 치명적인 매력에 사로잡힌 냉철한 군인 ‘라두’ 캐릭터가 매우 흥미롭다. 처음 맡은 역할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그의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