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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통령후보와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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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통령후보와 TV토론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04/25 10:44

손상철 본지논설위원(대한시큐리티 이사장)대통령후보와 TV토론

제19대 대통령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후보들의 TV토론회를 통하여 국민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원내정당을 기준으로 5강 구도로 압축한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출연한 토론을 시청한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며, 국가의 앞날이 걱정된다라는 염려의 목소리가 크다.

 

토론의 주제가 주어졌지만 주제의 핵심과 벗어난 발언, 준비가 미흡한 내용의 발언, 수준이하의 질문과 답변, 네거티브적인 공격적 발언 등을 지켜보면서 국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각 후보들의 지니고 있는 문제가 크겠지만 TV토론의 방식에서도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TV토론은 이전부터 가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부분으로 대통령 후보 입장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선거유세의 한 부분이며 국민의 관심도도 매우 높다.

 

이번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TV토론회는 미국 대선에서 실시된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첫 도입된 총량제 스탠딩 토론방식이다. 사전에 준비한 원고가 없이 진행되는 난상토론이기에 대통령 후보의 토론 실력과 소통에 대한 능력, 공약에 대한 준비와 이해도를 시청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경쟁 후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더욱 뜨거운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수준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TV토론을 보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후보별 발언 횟수 제한이 없는 관계로 특정한 후보에 대한 집중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시간제한에 걸려서 공평성의 문제가 발생한 점과 발언 주제의 세분화를 통하여 보다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 주어진 주제와 관련없는 발언에 대해서는 경고와 발언에 대한 제한을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토론시간을 늘이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를 부탁한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각 후보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통하여 바람직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선출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공개적인 난상토론에서는 후보자의 토론에 대한 능력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후보자의 진정성과 국민과 국가를 위한 발전적이고,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과 능력을 평가하고 싶다는 것에 중점을 둔 TV토론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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