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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 무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화제”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4/27 00:32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사진/김재현 기자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물 맑고, 공기 좋은 심산유곡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낭만 영화 축제,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황정수 조직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영화제의 특징 및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어 개막작 총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 공동연출 윤세영 감독, 개막작 음악 및 연주를 맡은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작 소개가 이뤄졌다. 끝으로 배우 류현경의 ‘페스티벌 프렌드(Festival Friend)’ 위촉식도 있었다.


무주 군수 황정수 조직위원장은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 무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영화들을 통해 큰 감동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훈 부집행위원장은 창, 판, 락, 숲, 길로 구분된 5개의 섹션 및 30개국 72편의 국내외 다양성 영화들로 구성된 올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은 ‘레게 이나 필름(Reggae inna Film), 흥부’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강태웅 감독이 만든 한국 최초의 스톱모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에 레게 음악을 중심으로 판소리를 결합해 재해석한 레게 음악극이다.


‘레게 이나 필름(Reggae inna Film), 흥부’는 ‘청춘의 십자로’와 ‘2016, 필름판소리 춘향뎐’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과 그와 함께 무대감독을 맡았던 윤세영 감독에 의해 탄생될 예정이다.


개막작 총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고전영화를 보는 방식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무주산골영화제 개막 공연에 올해로 세 번째로 참여하고 있다. 60년대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흥부와 놀부’에 레게음악과 판소리를 엮어 ‘흥’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영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유일의 영화제 무주에서 고전과 공연을 접목한 흥겨운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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